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위해 적극 협력”
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위해 적극 협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5.23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국제 콘퍼런스' 참석
▲왼쪽 네 번째부터 이강훈 KIND 사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지스와프 소칼 폴란드 투자무역청 부청장이 22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이강훈 KIND 사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지스와프 소칼 폴란드 투자무역청 부청장이 22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우크라이나·폴란드 민간분야가 공동으로 개최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장관은 "콘퍼런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위해 모인 것"이라며 "재건과 복구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한국은 좋은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에서 벗어나 가장 빠르게 국가재건과 경제 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언급하며 "스마트시티와 첨단기술 기반의 교통망 조성 등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한국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 다리를 놓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폴란드 투자무역청(PAIH)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폴란드 지스와프 소칼 부청장을 면담했다.

원 장관은 "한국과 폴란드 간 경제협력 관계가 최근 긴밀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폴란드에 투자하길 희망할 것"이라며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 폴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이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폴란드와 돈독한 협업 관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소칼 부청장은 "폴란드는 유럽에서 처음 우크라이나 지원을 시작한 국가로, 폴란드 투자청 차원에서도 우크라이나 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재건 경험, 우수한 기업역량을 가진 한국의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원 장관은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센터를 방문해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 관계자로부터 지원현황 등을 청취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폴란드 최대 규모 폐기물 소각 플랜트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