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건축물 혁신 디자인 공모…10곳 내외 선정
서울시, 민간건축물 혁신 디자인 공모…10곳 내외 선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4.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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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율·높이·용적률 등 건축 규제 배제 또는 완화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하고 5월 19일 설계공모 누리집(프로젝트서울)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해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의 일환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 등 공공분야와 함께 추진되는 민간분야 건축물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다.

지난 20일 공공부문 첫 혁신사례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민간 건축물 대상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시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대상지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폐율, 높이, 용적률 등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 줄 예정이다.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의 높이 제한 및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 받을 수 있으며 용적률 또한 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

시는 제안서 접수 이후 별도 구성된 디자인혁신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기획 디자인 제출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결정한다.

시범사업 대상지의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하고 ’서울시 감성·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독창적 건축물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는 주체라면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대상지 주소·면적·용도지역 등이 포함된 ▲대상지 개요 ▲개발컨셉 ▲혁신 디자인 계획 ▲추진일정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개발제한구역, 재건축·재개발·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 대상지는 이번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이 첫 시범사업인 만큼 시는 접수에 앞선 오는 25일까지 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관련 질의를 받는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서울 시내 건축물을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혁신 건축물 디자인 지원 및 확대를 통해 다채롭고 활력 있는 표정을 가진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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