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최고 35층·1100 가구
금천구 시흥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최고 35층·1100 가구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4.11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흥동 신속통합기획 종합 구상도
▲시흥동 신속통합기획 종합 구상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0 일대가 1100가구, 최고 35층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저층 노후 주거지인 시흥동 810 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 중 관악산 주변 4층 이하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13층 내외로 층수계획이 가능해진다.

시가 지난 2월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혁신적 디자인 설계 시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해 입지특성을 고려한 최고 35층 내외의 입체적인 높이계획도 가능해졌다.

시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 시, 원래 포함되지 않았던 독산로변 모아타운 후보지(약 2만7040㎡)를 포함해 구역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독산로변 가로활성화 및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독산로-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동서 지역 간 연계 강화도 도모했다.

주변지역과 연결되는 통행로 마련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담았다. 단지 내에는 독산로에서 대상지 동측 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북측 주거지와 남측 모아주택사업지 내 어린이공원(느티나무상상공원)에 이르는 남북 보행동선(축)을 계획해서 보행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단지 내?외부를 이어주는 통학로와 마을둘레길을 조성해 유기적인 동선연결을 계획했다.

연접한 관악산 자락 및 학교 주변으로는 중저층형 주동배치를 계획하고, 독산로 전면부와 단지 중앙부는 탑상형 배치를 통해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독산로변에서 관악산을 조망하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통경축을 확보했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각종 주민편익시설로 도시의 활력을 동시에 누리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조성해 주민 기대에 부응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앞둔 시흥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