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제·강릉·마산·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선정
평택지제·강릉·마산·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선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3.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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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자율주행차·전기차·PM 연계 환승센터 조성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을 공모한 결과 평택지제역, 강릉역, 마산역, 대전역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다. 이번 공모는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기에 앞서 미래형 환승센터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시행했고, 모두 12개 지자체에서 신청했다. 대광위는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를 거쳐 평택지제역, 강릉역을 최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마산역, 대전역은 우수사업으로 결정됐다.

경기 남부의 광역교통 거점인 평택지제역에는 반도체·수소 등 첨단산업단지 유치에 따른 평택시 교통 수요 증가를 고려해 인근 주거·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도입된다.

강릉역은 동해안권 교통 및 관광 허브로,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강릉 세계총회 등과 연계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산역은 60초 환승이 가능한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교통광장을 시민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환승 편의성 극대화는 물론 도시재생 계획과 연계해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국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인 대전역은 선로 상부와 광장을 활용해 미래형 환승센터를 짓는다. 도심융합특구 등과 연계해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광역교통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대광위는 공모제안서를 토대로 미래형 환승센터에 대한 구체적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계획수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가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교통·도시계획·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단을 운영해 전문·기술적 사항에 대한 자문을 상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해서는 정책·기술 동향과 서비스 수준 등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여러 모빌리티 간 연계환승을 원활히 함으로써 이용객의 환승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교통 중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도 기능할 것"이라며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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