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
서울시,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3.2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변·문화·생태 등 테마 나눠 여의도공원 운영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여의도공원이 도심문화공원으로 탈바꿈되고, 공원 내에는 수변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이 조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함부르크 대표 문화예술시설인 ‘엘프필하모니(Elbphilharmonie)’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우선 단기적으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여의도공원을 수변 국제금융 도심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도심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수변 문화 랜드마크로서 제2세종문화회관을 도입한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공원 상부는 주변과 연계해 수변·문화·생태 등 구역별 테마에 맞춰 리모델링한다. 수변 문화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정원을 만들고, 문화 녹지광장에는 국제금융지구와 연계되는 다목적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생태공원은 기존 생태숲을 최대한 유지하며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공원 내 수목은 이식하거나 보존해 생태의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애초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부지가 협소한데다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입지 조건 등으로 보류됐다. 이후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2세종문화회관에는 대공연장(2000석), 소공연장(400석), 향후 여의도에 건설될 서울항 이용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의 사전 디자인을 공모하고, 하반기 투자심사 등 예산 사전절차를 진행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로와 공원으로 단절된 여의도 도시공간 구조를 통합중심 구조로 탈바꿈하기 위해 여의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지하보행 네트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기본계획 방향(배치도)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기본계획 방향(배치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