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속도…전담팀 신설
보성산업,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속도…전담팀 신설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3.13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성산업의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보성산업의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보성그룹 계열사 보성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하며 스마트시티개발본부 산하에 ‘데이터센터 파크팀’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파크팀은 보성산업이 개발 중인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해 ▲국내외 빅테크 기업 투자유치 ▲전력·통신망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조성 등을 담당한다.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앞서 보성그룹은 지난해 9월 전라남도, 해남군, TGK, 다이오드벤처스 등과 함께 솔라시도 내 20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사업수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보성산업은 40MW급 데이터센터 5개동을 먼저 조성하고, 향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을 위해 25개동(1GW) 글로벌 데이터센터 공원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보성산업은 ‘AI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챗 GPT 등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AI데이터센터’가 새롭게 주목받는 가운데 팹리스,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관련 기업을 데이터센터와 함께 유치해 AI데이터센터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전담팀 신설 및 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을 주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비수도권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산업은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해남 솔라시도 등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며 스마트도시개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코리아DRD’를 설립해 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