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오송시대 닻 올린 장현우 전기공사협회장
[인물탐구] 오송시대 닻 올린 장현우 전기공사협회장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03.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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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2만개 전기공사업체를 이끄는 새로운 수장인 장현우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전기공사업계 사상 첫 직선제를 통해 지난달 9일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7대 회장으로 당선된 장현우 남도전기(주) 대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1962년생인 장 회장은 1982년부터 전기공사업계에 몸담으며 공공과 민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전기공사협회 중앙회가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곳에서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도 더해지고 있다. 

장현우 회장은 "오송에서 전기공사업계의 향후 백년대계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임기 동안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전기공사업계의 기술력 향상도 요구되고 있다. 그는 "전기공사 역시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현대화된 시설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기공사협회의 변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협회 내 기술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기술처는 업무량이 많아 기피 부서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성과 보상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원사와 유관기관의 소통 및 협업도 이끌어 낸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전기산업연구원, 안전기술원 등과 범(汎) 전기계 협의체를 만들 예정이다.

이제 전기공사업계는 오송시대에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과 업계가 처한 환경은 밝지 않다. 이러다 보니 장 회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우려가 큰 상황이다. 그동안 쌓아온 역량이 얼마만큼 발휘할 수 있는 지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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