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모아타운’ 금천구 호암산 인근…2026년 673가구 공급
‘올해 첫 모아타운’ 금천구 호암산 인근…2026년 673가구 공급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3.10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영주차장 150면 조성…도로 폭 확대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 올해 첫 모아타운으로 금천구 호암산 인근이 지정됐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질적 주차난을 겪어온 곳으로, 2026년 600여 가구의 모아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4동 817일대(3만430㎡)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모아타운 지정으로 금천구 시흥4동 817일대에는 2026년 673가구 모아주택과 함께 1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부지 5250㎡)이 들어설 예정이다. 폭 6m로 협소했던 도로는 8~10m로 넓어진다.

이 지역은 독산로와 호암산과 연접해 양호한 교통접근성과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대지 높이 차이가 최대 15m에 이르는 입지적 특수성이 있는 데다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좁은 도로, 불법주차 등으로 주거여건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금천구 시흥4동 817번지 일대는 지난해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 및 주민공람 등을 거쳐 실효성 있는 관리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되면서 호암산 주변에는 경관확보를 위해 저층형이 배치되고, 독산로변은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 및 고층형으로 배치돼 지역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 저층주거지 주차난 해소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고, 공영주차장과 연계한 개방형 공동이용시설도 설치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 및 인접 저층주거지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주동 배치 ▲녹지축 연계 및 개방형 녹지 조성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

호암산 주변 2종 7층이하 지역은 2종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층수를 다양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산로변(20m) 부분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진입로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2종→ 3종)을 전제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