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에 문화복합시설 조성…종암지구는 바이오·의료 R&D 특화
옛 성동구치소에 문화복합시설 조성…종암지구는 바이오·의료 R&D 특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3.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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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에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
▲옛 성동구치소 부지 위치도
▲옛 성동구치소 부지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문화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의 내용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공기여부지에 대해 구체적 활용계획을 수립해 공공기여시설의 광역접근성 및 주민이용도 증진, 복합적 활용 등을 위한 것이다.

주민소통거점용지와 청소년교육복합용지의 위치를 바꾸고, 주민소통거점서설의 허용·권장용도를 일부 추가하면서 역사흔적남기기를 기록화방안으로 변경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옛 성동구치소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종합구상도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종합구상도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이 구역은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소규모의 노후 근린생활시설이 다수 입지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는 대상지 주변 홍릉·안암일대 바이오·의료 R&D 특화사업 및 동북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신설 역세권 활성화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신설 역세권(동북선 105정거장) 활성화와 바이오·의료 R&D 연구를 위한 업무지원 및 벤처기업 유도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최대 근린상업지역)이 포함된 특별계획구역 및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도입해 복합개발 유도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또한, 종암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 완화(준주거지역에서 적용되는 용도) 계획과 보행 친화적 공간조성을 위해 경전철 출입구 주변 공개공지 조성,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등을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대규모 가용지를 활용한 계획 유도방안 등이 제시돼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척동 서울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지구단위계획도 변경됐다.

대상지는 옛 남부교정시설 이적지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이 추진된 지역으로, 건축이 완료돼 공동주택에 입주 중이며 쇼핑몰 및 대형마트 등이 운영 중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주요변경 내용은 준공 전 확정측량 성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이 변경됐으며,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인접한 기존 건축물이 구역 일부를 점유하고 있어 점유부분을 구역에서 제척했다.

또 특별계획구역 내 복합청사(IN1)에 시에서 추진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허용용도를 ‘교육연구시설 중 도서관’에서 ‘교육연구시설’로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주민의 도로 및 공원 등 이용에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며, 대상지 내에 구로세무서 및 복합청사 신축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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