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시인, 작가로 활동하며 문장노동자로 살고 있는 장태창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우리 서로 무늬는 다르지만'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359로 출간됐다.
장태창의 시는 가벼운 듯 하면서도 깊다. 그 깊이가 불멍을 때리듯 뜨겁다. 가볍게 읽다가는 눈도 마음도 낭패를 당하기 쉽다. 화려한 수식에 익숙해진 독자가 장태창의 시를 읽는다면 청량감마저 들 것이다.
장태창의 시는 불멍 때리듯 읽어야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지는 이른바 ‘겉바속촉’의 시. 그것이 장태창 시집의 힘이다. ‘스스로 때려야/비로소 보이는’(불멍에 대하여) 사랑과,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는 장태창 시집 ‘우리 서로 무늬는 다르지만’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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