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북·울산 전세가율 80% 육박…"새 아파트로 갈아타자"
경북·전북·울산 전세가율 80% 육박…"새 아파트로 갈아타자"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12.2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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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수준의 분양물량 눈 여겨 봐야…’빌리브 리버런트’ 등 주목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전세가율이 80%를 육박한 지역 내 새 아파트 공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적은 만큼 돈을 좀 더 보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올해 11월 기준 68.6%로 작년말(68.9%)보다 소폭 하락(0.3%p)했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73.6%에서 73.8%로 오히려 상승(0.2%p) 곡선을 그렸다.

▲2022년 4분기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율(11월 기준)
▲2022년 4분기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율(11월 기준)

지방의 전세가율은 대제척으로 70%선을 넘어섰다. 울산이 75.6%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75.0%, 대구 72.0%, 대전 70.2%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에선 경북과 전북이 80% 돌파를 목전(각각 79.8%, 79.1%)에 두고 있으며 충남(78.7%)과 충북(78.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가율이 높으면 사실상 매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실거주 목적이라면 돈을 좀 더 보태 내 집을 장만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도 주변 전세가격 수준의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해 눈 여겨 볼만 하다.

▲'빌리브 리버런트' 조감도(이미지=신세계건설)
▲'빌리브 리버런트' 조감도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22-4번지 일원에 '빌리브 리버런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총 311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원 대로 책정됐다. 신정동 일대에서 올해 공급됐던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8억~9억원대였고,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 2단지(2013년 입주)’ 84B㎡형이 지난 8월 6억원(10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137-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세대 기준 최고 35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4~124㎡ 481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360-25번지 일원에 짓는 ‘음성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773가구 규모다. 604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5700만원(최고가)로 책정됐다. 인근 충북혁신도시 단지인 ‘모아엘가 더테라스’ 84㎡A 타입은 지난 6월 3억5000만원(11층)에 전세로 거래됐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513-2번지 일원에 청주 첫 브랜드 단지인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가구,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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