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도 누리는 ‘삼성 효과’
부동산 시장에서도 누리는 ‘삼성 효과’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12.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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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평택 등 삼성벨트 지역 분양 흥행 이어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부동산 시장에도 이른바 ‘삼성 효과’가 뚜렷하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일정 권역에 삼성 벨트를 형성하면서, 지역 부동산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은 고용 인구가 대거 유입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분양 시장도 잇단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의하면, 올해 11월 경기 평택시에서 공급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132가구 모집에 4449건이 접수되면서 33.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부지가 조성돼 있다. 같은 해 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공급한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도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가까운 단지로 평균 16.8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이와 같은 현상에 삼성이 위치함으로써 다수의 협력업체가 들어오고, 인프라 확충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 주택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투시도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투시도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반경 3km 내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캠퍼스가 있어 풍부한 주거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불무초, 불무중 등의 학교가 가깝고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모다아울렛 등의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과 우리아이 돌봄서비스,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 전문 운영사를 통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 평택시 비전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주거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인근에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고 종합병원 개원도 예정돼 있다. 공공청사와 중심상업지역 등의 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15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은 12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의 대기업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백화점, 아울렛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고 문암생태공원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총 6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신공영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 '거제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차량 10분 거리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한 삼성 직주근접 단지다. 반경 1.5km 내 마트·은행·병원·학원 등의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5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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