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공실 줄이려면 ‘배후수요’ 따져야
수익형 부동산, 공실 줄이려면 ‘배후수요’ 따져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2.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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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신도시 ‘별내 디퍼스트’ 지식산업센터, 신도시 배후수요 기대감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수익형부동산의 입지 선택 요소로 두터운 ‘배후수요’가 중요해지는 모양새다.

수익형부동산은 그간 주택 대비 대출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점 등을 앞세워 시장에서 인기를 누려왔다. 주택 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이어질 때 수익형부동산은 반사이익을 누리는 ‘틈새시장’으로서 각광 받아왔다.

특히 상품 특성 상 공실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 수익형부동산은 선택 요소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입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정작 공간을 채워줄 수요가 없다면 그 부동산의 가치는 지속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대구 서구에서 분양된 상업시설 ‘세븐스 스퀘어’는 총 90호실 규모임에도 최고경쟁률 82대 1을 기록, 단기간 완판까지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총 1386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주상복합단지 ‘두류역 자이’의 단지 내 상가로, 약 4만7000명의 주거수요뿐만 아니라 약 6만3000여명의 업무지구 관련 수요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던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도 급상승하는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익창출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인근에 배후수요가 풍부한지를 꼭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말했다.

 

▲▲‘별내 디퍼스트’ 조감도
▲‘별내 디퍼스트’ 조감도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 진출 중인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별내신도시에서 ‘별내 디퍼스트’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도보권에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몰려있고, 차량 10분대 거리에 3기 신도시 왕숙1·2지구의 주거지역도 위치한다. 왕숙1·2지구는 ‘경제중심권역’과 ‘문화예술중심권역’으로 나뉘어 수용인구 약 16만4750명·6만6000가구로 계획된 신도시다.

'별내 디퍼스트’는 남양주시 최초로 ‘전체 층 드라이브인’ 설계가 도입되는 ‘차량운송특화’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인 램프와 각 층 복도도 광폭으로 계획됐다. 가까운 곳에 ‘남별내IC’(차량 약 2분)와 ‘별내IC’(차량 약 3분)가 위치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의 진입도 수월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에서는 북구 산하동 일원에서 롯데건설이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2차 분양 중이다. 배후 수요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지역 대표 대기업들이 기대된다.

또 충북 청주시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12월 분양 예정이다. 오피스텔, 상업시설,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하며,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부에 위치해 인근 기업체들이 배후 수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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