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로 갈아타자”…신규 물량 뜸한 지역서 신축 단지 인기
“새 아파트로 갈아타자”…신규 물량 뜸한 지역서 신축 단지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28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화 설계 적용으로 만족도 높아…갈아타기·실수요 몰리며 인기 이어져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조감도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 한 해 경기 지역에서만 총 12만여 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지역에서도 신규 물량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분양시장 열기가 한차례 가라앉았지만, 공급 가뭄 지역 내 새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경기도에서는 총 12만1515가구(24일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됐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6년(13만3032가구)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기존 분양 물량에 올해 막바지까지 미뤄졌던 밀어내기 물량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 곳곳에서도 새 아파트 소식이 잇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평택시에 분양한 ‘평택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은 1순위 평균 33.7대 1로 올 하반기 경기도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정동은 2007년(1546가구, 부동산R114) 분양 이후 약 10년 이상 동안 신규 공급이 없어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았던 상태다. 특히 서정동의 입주 1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93%에 달한다.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들어선 신축 단지는 집값 조정기 속에서도 높은 몸값을 형성하며 가격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2019년 1월 입주를 마친 ‘안양역 한양수자인 리버파크’가 평당(3.3㎡) 2995만원으로 만안구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만안구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전체의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역의 경우,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갈아타기 수요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가 맞물려 공급이 꾸준했던 타 지역보다 신규 단지를 향한 관심이 두드러진다”며 “최근 경기 지역의 규제가 대거 풀린 만큼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DL건설·대림은 오는 29일(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노후 비율 85.64%)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 판교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C2 HOUSE, 스마트 클린 & 케어 솔루션 등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이 적용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자격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