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은 경북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총 69.8㎞ 구간의 전철을 건설해 내륙철도망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다.
문경~김천 구간은 고속전철구간인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나, 비전철 노선으로 우리나라를 종단하는 간선철도망 중 유일한 단절구간이었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수서와 경남 거제를 잇는 내륙철도망 전체구간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는 문천~김천 구간에 고속화(250㎞/h)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접근이 어려운 문경·상주에서 서울(수서)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지고, 문경~김천 간 지역 내 이동시간도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급곡선·급기울기 등 선형 불량 구간이 축소돼 차량과 열차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철길건널목 48곳이 제거됨에 따라 열차 운행과 도로교통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연장 69.8㎞, 설계속도 250㎞/h로 2027년까지 총 1조3031억원이 투입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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