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최초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중부발전, 국내 최초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1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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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급 발전용 블루수소 생산시스템 개발·실증
▲20㎾급 블루수소 생산시스템
▲20㎾급 블루수소 생산시스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한국중부발전은 한국전력과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최초로 추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금속소재를 이용한 물분해 기술로, 기존의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별도의 수소(H2) 정제설비와 이산화탄소(CO2) 포집설비 없이도 고순도(99.9%) 수소와 CO2를 분리, 생산할 수 있다.

수소 생산공정이 축소되면서 설비비, 연료비 등 생산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 모듈화된 시스템이란 점에서 대용량 격상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물분해용 금속 소재 개발에 기반해 국내 최초로 건물용 연료전지에 공급 가능한 규모인 20㎾급 블루수소 시스템을 개발 및 운전하는 데 성공했다. 전력그룹사 및 산학연과 2025년까지 1㎿급 청정수소 기술개발을 거쳐, 2030년까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을 이용한 10㎿급 청정수소발전 상용화에 앞장선다.

중부발전은 앞서 보령화력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제주에도 국내 최초로 풍력이용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개발에 나서는 등,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은 최근 개정된 수소법에 대응가능한 대용량, 저비용 청정수소 생산 및 발전사업 모델”이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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