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70%↑…북미·신흥시장 호조
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70%↑…북미·신흥시장 호조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10.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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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3% 늘어난 6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1% 증가한 8748억원,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그러나 북미와 직수출,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전반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중국시장 감소분을 상쇄했다.

직수출 시장에서 중남미 국가들과 중동 산유국,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며 전년 대비 27% 늘어난 34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큰 폭의 매출 신장과 함께 상반기 판매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북미시장 역시 수요가 늘어 매출 1636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에 따른 대형장비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6822억원, 영업이익 1464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양호한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중대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매월 700대 이상의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신흥시장 역시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증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시 당대회 이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 환경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사업 전략을 견고히 함으로써 수익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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