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계획서 준수 여부·안전 시설물 등 점검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민간 건축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530개소의 해체·신축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시에 합동점검을 요청한 5개 자치구(중구‧용산구‧성동구‧동작구‧강동구)는 시‧자치구‧외부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외 자치구는 자체점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에서는 ▲해체·신축 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대책 현장 작동 여부 ▲해체계획 및 안전관리 계획 수립·준수 여부 ▲공사장 안전·품질 및 화재예방 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광주 학동 해체공사장 안전사고 이후 '서울시 해체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점검 결과 위법·부실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보강·개선토록 조치하고, 위반내용에 따라 자치구에 공사관계자에 대한 강력한 행정·사법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공사장 안전관리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 자치구에 알리고 제도의 미비점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이행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경우 관계부처에 법령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다.
최진석 안전총괄실장은 "특별점검을 통해 공사관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법·부실사항에 대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며 "광주 학동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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