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태풍 '힌남노' 대비 원전 설비 점검
한수원, 태풍 '힌남노' 대비 원전 설비 점검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9.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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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주관 태풍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CEO 주관 태풍대비 상황 점검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일 CEO 주관 태풍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전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원전과 수력 등 전국의 원전본부장 및 발전소장들이 화상으로 참여했으며 회의에서 황주호 사장은 태풍의 강도를 고려해 설비손상에 대비한 발전현황 모니터링을 강조하고 태풍 후에는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없는지도 꼼꼼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한수원은 과거(2020년 ‘마이삭·하이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풍 내습 시 발전소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종사자의 현장조치 매뉴얼을 정비했다. 또한 외부전원 선로를 밀폐형으로 개선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한수원은 태풍의 이동을 예의 주시하면서 조기에 비상조직을 발족해 내습 이틀 전에 출력감소 등 4단계의 조치방안을 결정하고 외부전원 상실에 대비해 모든 원전의 비상전력원 성능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 내 전 지역의 시설물 고정상태와 배수로 점검을 통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제거하고 원전 운전원의 모의훈련 시행과 비상대응인력 사전배치 점검, 비상발령 시 비상요원의 임무 숙지 등 신속한 조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례적인 초강력 태풍에 대비해 기상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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