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3077억…전년 比 27%↓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3077억…전년 比 27%↓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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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기저효과 영향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30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6904억원,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하며 연간 목표인 10조원의 46.9%를 달성했다.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3조1063억원 ▲토목사업 8529억원 ▲플랜트사업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 148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4217억원 대비 27%, 당기순이익 전년 2869억원에서 22.6% 각각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7조771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63.7%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 말 대비 8.3% 증가한 45조686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년 2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에서 ▲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장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정비사업 분야에선 신길 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 아홉 개 사업장(2조4432억원)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외에선 4억9232만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와리(Warri)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금성자산과 순현금은 각각 2조2480억원, 728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총차입급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며 재무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 등급으로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국제 정세와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19 재휴행 등 대내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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