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2%대를 돌파했다.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예견되는 만큼, 대출 규모가 큰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 후불제 등 각종 금융혜택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은 일반적으로 대출 액수가 많아 납입해야 하는 이자 금액도 큰 편이다. 반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는 단지는 건설사나 시행사 측에서 이자를 부담하게 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발표와, 정부의 6.21 부동산 대책에 따른 분양가 상승 기조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최근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시그니아 반포’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상당수가 전용 84㎡ 타입으로 공급된다. 서초구의 주요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반포생활권에 들어선다. 중도금 대출 혜택이 제공되며, 회차별로 1~2회차 중도금 이자 후불제·3~5회차 중도금 무이자 등이 적용된다.
KCC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일원에서 ‘미사 아넬로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1~44㎡ 총 44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미사호수공원 등이 위치하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지산종합건설은 대전 서구 용문동 일원에서 ‘용문역 리체스트’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4~81㎡ 총 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