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민간 전문가 참여 경영혁신위 출범
도로공사, 민간 전문가 참여 경영혁신위 출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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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정책 추진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영혁신위는 김진숙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외부 위원 4명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영효율화 ▲재무건전성 확보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 등을 중점 과제로 논의하고 추가 과제 발굴을 위한 전담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영효율화 부문에서는 6개 출자회사 매각·청산 및 유휴부지 매각, 공직기강 위반 처벌 강화, 퇴직자 재취업 심사 강화 등이 다뤄진다. 재무건전성 부문에서는 사업투자 조정 및 유지 관리비 절감 등이 논의된다.

민관 협력 강화 부문에서는 해외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국토교통 데이터 거래 활성화, 중소기업 기술 마켓 지원허브 구축 등이 논의된다. 고객서비스 혁신 부문에서는 고속도로 환승 플랫폼 및 개방형 휴게소 구축, 차세대 영업시스템 도입 등이 다뤄진다.

경영혁신위는 기존의 상향식 보고 관행을 탈피해 CEO가 직접 주도하고, 외부위원 참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 회의에서 우윤석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는 "도로공사가 민간기업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실효성 및 효과성이 확보될 수 있는 방안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사회기반시설인 고속도로가 국민 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됐는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신산업·미래동력 발굴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내부 직원들의 수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조직 및 인력 운영의 효율화, 투자사업 조정, 민간협력 강화 및 휴게소 서비스 혁신 등을 중점 개선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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