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광명 고속철 건설사업 등 3개 사업 예타 통과
수색~광명 고속철 건설사업 등 3개 사업 예타 통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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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265억원 규모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
3261억원 규모 중앙고속도 김해공항~대동 구간 확장사업도 통과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30일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 부산도시철도(하단~녹산선) 건설사업, 중앙고속도로(김해공항~대동구간) 확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광명에서 용산, 서울역을 거쳐 수색차량기지까지 총 23.6km 구간의 고속철도 전용선을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비 2조4823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그동안 서울~광명 구간은 KTX와 화물차, 전동차 등 여러 열차가 운행하고 있어 고속철도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선로용량 부족 등 문제가 있었다. 

이 사업 추진으로 전체 구간이 고속철도 전용선으로 구축돼 서울~광명 구간은 14.5분에서 9.5분으로 5분 단축되고, 행신~서울~광명 구간은 41분에서 21.5분으로 19.5분이 단축되는 등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모든 고속철도의 운행시간이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또한 선로용량이 늘어나 KTX 추가운행이 가능해지고, 열차 운행간격이 짧아져 실질적인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철도운행 안전성도 높아지고 서울역 상부부지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1265억원 규모의 부산도시철도(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은 현재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인 사상~하단선(부산 사상구 괘법동~사하구 하단동, 6.9㎞)의 연장 사업으로, 하단역을 시점으로 을숙도와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산업단지까지 13.4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하단~녹산선은 정거장 2개소 제외, 종점부 연장 일부 축소(0.93㎞)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해 사업을 재기획해 2020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신청한 결과 이번에 통과하게 됐다. 부산시에서는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하고 이르면 2026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중앙고속도로 김해공항~대동 구간 차로수를 확장하는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기존 4~6차로를 6~8차로로 넓히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261억원으로, 기간은 2021~2030년까지다.

본 구간이 6∼8차로로 확장되면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화물 운송 등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부산신항만 등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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