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토교통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청년자문단'과 '청년 온라인패널'을 공개모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청년 자문단'은 청년이 국토교통 정책 입안·추진·평가 등 전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국토부는 청년들이 창의성과 혁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안단계에서는 정책 현장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연구하고, 토론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며, 미래 과제를 발굴하는 등 국토교통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
추진단계에서는 정책 디자이너 경력이 있는 전담 공무원을 각 분과마다 배정해 미래 과제를 제도화·정책화·사업화하는 과정을 밀착지원하고, 우수 과제는 '청년 브랜드 정책'으로 실제 정책에 반영한다.
평가단계에서는 청년 브랜드 정책 체험, 성과 모니터링, 수혜자 설문조사 등 청년과 국민의 시각으로 정책을 평가하고 보완사항을 발굴한다.
정책홍보 단계에서는 활동내용과 체험후기 등 자문단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방식을 활용해 국토교통 정책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청년자문단은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 중에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자문단 참여 등 유사경력이 있는 사람 ▲참여예산제 및 국민디자인단 등 정책제안 선정 경력이 있는 사람 ▲청년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 50명을 선정한다.
활동기간은 1년으로 활동 수당·경비가 지원되며, 자문단 활동증명서 발급과 함께 우수 활동 청년들은 장관 표창 등 포상도 받을 수 있다.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2주 동안 진행되며, 지원서 작성 단계에 따라 자기소개 및 활동계획 등을 작성하면 된다.
'청년 온라인패널'은 청년들의 의견이 국토교통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에 대한 의견조회, 정책 설문조사, 우수정책 선정, 최신 트렌드 조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소통창구에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국토교통 정책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자격기준 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1000명의 청년으로 구성된다.
활동기간은 1년이며, 활동 증명서가 발급되고 의견조회 및 조사 과정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패널들은 장관 표창 등 포상도 받을 수 있다.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2주 동안 진행되며 성명, 연령, 거주지역 등 간단한 정보만을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국토교통 정책 및 조직문화 전반에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되는 'MZ보드'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조직 내·외부 모두에서 청년의 정책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젊은 국토교통부'로 변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