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벽산은 최근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의 귀환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벽산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고 폴란드, 헝가리 등 인접국가로 피신한 고려인들 중 국내 귀환을 원하는 동포들에게 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인마을과 협의해왔다.
이를 통해 500여명으로 추산되는 잔류 고려인 난민들이 신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항공비 등 현금 기부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하츠 등 관계사가 참여해 총 2억원 규모의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
김성식 대표이사는 “고려인들 중 상당수는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속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모든 것을 희생했던 독립투사의 후손”이라며 “어렵게 일군 삶의 터전을 버리고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는 고려인 동포들이 신속하게 귀국해서 안정된 정착생활을 다질 수 있도록 작지만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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