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스타트업 발굴·투자로 기술혁신 나서
호반건설, 스타트업 발굴·투자로 기술혁신 나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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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호반건설이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기술혁신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9년 건설업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한 데 이어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 도입 사진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 도입 사진

플랜에이치는 설립한 지 3년여 만에 25개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했다. 스마트건설 부문을 비롯해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등으로 다양하다. 호반건설은 호반파크(호반건설 서초동 사옥)에 자체 보육공간을 마련했고, 테스트베드도 제공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투자한 스타트업 에이올코리아는 수분흡착 신소재 MOF(Metal Organic Framework)를 활용한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12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20년 에이올코리아와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존 대비 제습성능을 50% 향상하고 전력소모량은 40% 이상 절감하는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아파트 현장 주민공동시설 설계에 적용 중이며 추후 실별 조절이 가능한 세대용 환기시스템과 드레스룸용 제습환풍기, MOF를 활용한 항균초배지 등 추가제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와 소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콘에스티와 함께 모듈형 욕실시스템 및 벽체시스템을 활용한 건식 조립공법을 도입했다. 이는 균열누수 차단에 강점이 있고 시공이나 유지보수에도 용이하다. 인천검단과 영종하늘도시 현장의 커뮤니티 화장실 등에서 시범 도입했다.

지난 4월에는 스타트업 ‘뷰메진’과 협업해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을 현장에 도입했다. 신속성과 안전성이 강점으로 사람의 눈으로 파악하기 힘든 작은 균열, 페인트 표면 결함 등을 찾아내 시공 품질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 당진 호반써밋 시그니처 1,2차 현장에 외벽 품질검사를 마쳤다. 

또한, 하자관리 솔루션 업체인 ‘이음’을 통해 입주 전부터 하자보수 요청을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AS 진행상황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한 ‘플럭시티’와 함께 3D로 구현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수도권 현장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스리젠’과 협업해 저탄소 고품질 콘크리트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등을 통해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미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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