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무원, 두 달간 건설현장 체험…"현장맞춤형 정책 수립"
국토부 공무원, 두 달간 건설현장 체험…"현장맞춤형 정책 수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0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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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전국 50여 곳 현장 찾아 체험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장 맞춤형 건설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건설정책국 전 직원들이 1일 건설현장 체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건설정책국장을 포함한 건설정책국 전체 직원들은 이달부터 7월까지 2달간 전국의 도로, 철도, 주택 등 공공·민간의 건설현장 50여 곳을 방문해 하루 동안 현장 근로자와 함께 생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향후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건설현장에는 건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 상승, 건설안전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 노노갈등으로 인한 공사 차질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 현장관계자들의 애로와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건설정책국 직원들은 공공-민간, 대형-중소형, 수도권-지방 등 다양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종별 작업 지시부터 원도급사 회의까지 건설현장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1차 체험은 전국 30곳 건설현장(도로 11곳, 철도 6곳, 주택 13곳)에서 실시하며 2차 체험은 7월 중 전국 20곳 건설현장(검토 중)에서 시행한다.

김근오 건설정책과장은 “건설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현장이 겪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최근 자재난 등으로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체험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건설정책들을 발굴하고 현장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건설현장 체험 결과를 종합해 건설산업 규제혁신, 건자재 가격 안정화, 건설안전 확보 등 건설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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