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현장에서 55명 사망…100대 건설사는 14명
1분기 건설현장에서 55명 사망…100대 건설사는 14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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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 공개
1명 이상 사망사고 발생 발주청 11개소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1분기 건설현장에서 5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2022년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집계하는 CSI 통계에 따르면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5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7곳, 관련 하도급사는 8곳이다. 전분기 대비 100대 건설사는 7곳, 하도급사는 8곳, 사망자는 3명이 감소했다.

100대 건설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서 6명, 현대건설 2개 현장에서 각 1명씩 2명, 요진건설산업 현장에서 2명, DL이앤씨·한화건설·계룡건설산업·화성산업 4개사 현장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하도급사는 가현건설산업, 다올 이앤씨, 현대엘리베이터, 화광엘리베이터, 광혁건설, 원앤티에스, 새만금준설, 화성산업 8곳이다.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 민간공사는 44명으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1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이 소속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로 화성시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총 12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13개 건설현장과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21개 현장에서 불시점검을 실시해 204건의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199건에 대해서는 주의 및 현지시정 조치했으며, 벌점 1건, 과태료 4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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