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모델링 특화 평면' 4종 개발
대우건설, '리모델링 특화 평면' 4종 개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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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관통형 리모델링 평면
▲계단식 관통형 리모델링 평면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우건설은 증축형 리모델링에 적용할 특화 평면 4종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신규 수주하는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리모델링사업 본격 진출을 알렸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리모델링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 특화 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 및 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됐으며, ‘푸르지오 에디션 2021’의 최신 주거 트렌드도 반영됐다.

리모델링 특화 평면은 기존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 ▲복도식 2베이 등 4가지 타입으로 마련됐다.

계단식 관통형은 전·후면 발코니를 확장해 기존 2베이 구조를 2.5베이로 변경했으며, 계단실도 엘리베이터 위치를 이동시켜 공간을 넓혔다. 전용면적을 20% 확장해 현관 입구에는 의류관리기와 건식세면대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클린룸’이 들어선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화장대를 설치했으며, ‘집 안에 들이는 자연 한 평’이라는 컨셉의 내부 테라스(그린라이프 테라스)를 만들어 거실과 분리된 작은 힐링 공간을 뒀다.

계단식 일반형 평면에선 주방과 세탁실, 팬트리를 순환 동선으로 배치해 가사 효율을 높였다. 거실 방향에 위치한 침실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쇼룸형 드레스룸이나 스터디룸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라이프업 스페이스’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복도식 아파트에선 복도식 1베이 평면과 복도식 2베이 평면을 선보인다. 공간 제약이 큰 복도식 1베이 평면에선 전면부를 확장해 침실과 거실을 넓힐 수 있다. 내력벽 철거가 허용되면 2베이 구조로도 확장할 수 있다.

복도식 2베이 평면에서도 전·후면을 터 침실과 거실을 넓게 확보했다. 공용부는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변경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대우건설은 리모델링 태스크포스팀을 리모델링 사업팀으로 격상시키며 리모델링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800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송파구 거여5단지 등에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특화 평면은 기존 벽체 철거비율을 최소화해 공사비 상승요인을 개선했으며 최신 트렌드의 설계 요소까지 접목해 리모델링 단지의 상품성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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