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硏 '해상교량 안전 정보 전달 플랫폼' 개발
건설硏 '해상교량 안전 정보 전달 플랫폼' 개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04.12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oT 계측기술 활용 강풍 시 통행가능 여부 문자 전송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계측기술을 활용해 해상교량의 재난재해 및 통행안전 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전라남도 지역의 해상교량에서 시험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상교량에서는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어도 강풍, 태풍 등으로 인한 과대 진동 때문에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국내 해상교량의 경우 기울기, 흔들림, 풍향, 풍속 등을 계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일부 교량 관리주체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 관련 계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검색하고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교량 위를 지나는 운전자나 보행자에게는 전광판 등을 통해 감속을 유도하는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 현실이다.

구조연구본부 서동우 박사 연구팀은 특수교량 유지관리 계측 전문회사인 에이테크솔루션과 공동으로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현재 전라남도 소재 해상교량에 시험 적용하여 운영 중이다.

▲전라남도 소재 해상교량
▲전라남도 소재 해상교량

개발된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은 IoT 계측기술을 활용해 교량의 진동 및 풍향, 풍속, 안개(가시거리) 정보 등을 계측하고 수집한다. 수집된 계측 정보는 현장에서 즉각 분석해 통행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일정 범위 내에 위치한 지역 주민 및 교량 사용자에게 문자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현재는 개인정보 제공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시민들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건설연은 이 플랫폼의 민간 보급 확대틀 통해 국내 특수교량 안전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해상교량 이용 시 안전사고의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석 원장은 “추후 기상청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대상 교량의 현장 정보와 지역의 세부 기후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한다면,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