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전선부지에 지상 18층 종합병원 2026년 완공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난 9일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7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인허가를 거쳐 이번에 착공했다. 기공식에는 최기상 국회의원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유명철 우정의료재단 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996번지에 건립되는 우정·금천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으로 연면적 17만5818㎡ 총 810병상 규모다. 지하 1~5층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지상 1층~4층은 외래진료실·검사실·문화공간, 5층~6층은 수술실·중환자실·연구실·하늘정원, 7층~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이 건립된다.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되며,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인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는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명철 이사는 이중근 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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