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7억 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배전사업’ 우선사업권 확보
팀코리아, 7억 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배전사업’ 우선사업권 확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3.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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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글라데시 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 성과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무실에서 ‘제4차 한국-방글라데시 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를 개최해 팀코리아가 7억 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협의체에는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술타나 아프로즈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장이 대표로 참석해 양국 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방글라데시 푸바찰 배전선로 사업 계획도
▲방글라데시 푸바찰 배전선로 사업 계획도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조성되는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 손실 감소와 정전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1·2단계 사업을 마치고 2037년에 3단계, 204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팀코리아는 공동협의체에서 확보한 우선사업권을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적화한 민관협력사업(PPP) 모델을 마련한 후에, 방글라데시 정부와 구체적인 사업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방글라데시 공동협의체는 지난 2019년 4월 KIND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결성됐다. 

팀코리아는 앞선 세 차례 공동협의체를 통해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400kV 송전선로, 메그나 대교 등 4건의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메그나대교 사업은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 단계로 현지 보고회 등을 통해 사업착수를 위한 후속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사업은 팀코리아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권혁진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우리 해외 인프라 진출은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KIND 사장은 “신규사업 발굴과 추가 우선사업권을 획득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수주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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