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곳 중 7곳이 ‘경기 남부’
최근 1년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곳 중 7곳이 ‘경기 남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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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매매가 상승률 약 18.75%…오산이 1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상위 10곳 중 대부분 지역이 경기도 남부권 도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매매가 지수는 131.8p로 전년 1월 111p 대비 20.8p 상승했다. 계산식((비교지수/기준지수)-1)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매매가 상승률은 약 18.75%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에서 집계된 전국 시·도 단위 지역 중 매매가상승률이 가장 컸던 곳은 ▲경기도 오산시(전년 대비 47.87% 상승)였다. 이어 ▲경기 시흥(40.16%) ▲경기 동두천(38.78%) ▲경기 안성(38.64%) ▲경기 평택(36.93%) ▲경기 의왕(34.67%) ▲경기 안산(33.23%) ▲경기 의정부(32.83%) ▲경기 군포(32.76%) ▲인천(32.2%)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매매가상승률 상위 10곳 중 9곳이 경기도 소재였고, 이 중에서도 특히 남부권 소재 시(오산·시흥·안성·평택·의왕·안산·군포)가 7곳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 남부의 강세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부동산원은 통계를 정비하며 6월을 새 기준점(지수 100)으로 삼았는데, 이때부터 12월까지 하반기 전국에서 아파트매매가 지수가 많이 증가한 상위 10곳 중 9곳은 경기 남부권 도시였다.

지역별로 ▲경기도 오산시(6월 대비 16.7p 상승) ▲경기 안성(16.07p) ▲경기 군포(14.78p) ▲경기 평택(14.12p) ▲강원 속초(13.37p) ▲경기 시흥(13.11p) ▲경기 의왕(13.05p) ▲경기 이천(12.32p) ▲경기 안양(12.03p) ▲경기 화성(11.65p)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민·관 통계 모두에서 돋보이게 집계되면서, 이곳은 기존 아파트의 시세 차익은 물론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시점의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수요자들 입장에는 상승세를 탄 지금이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을 모두 거두기 좋은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경기 남부권 도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블록 일원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2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67㎡A 83가구 ▲67㎡B 80가구 ▲84㎡A 565가구 ▲84㎡B 302가구 ▲108㎡ 143가구 ▲116㎡ 197가구다. 

한양은 서동 일원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45~84㎡, 8개 동 총 786가구 규모로, 이 중 12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우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1블록 일원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2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전용 84㎡ 단일, 9개 동 총 812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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