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도로 이용 만족도 79점…도로파임·차선도색 개선 요구
지난해 고속도로 이용 만족도 79점…도로파임·차선도색 개선 요구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1.1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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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 결과 토대로 안전 개선 분야에 우선 투자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지난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결과 지난해 재정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도로이용자 만족도는 각각 79점과 76점으로 전년 대비 1점이 상승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에 포함된 민자고속국도의 만족도 점수는 재정 고속국도와 같이 79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도로포장관리, 차선도색, 졸음쉼터 조성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로안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국가고객만족도지표(NCSI)를 적용해 고속 및 일반국도의 이용자 724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반국도와 고속국도 모두 도로파임(포트홀) 및 균열, 차선도색, 도로교통 안전시설(중앙분리대) 및 졸음쉼터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

민자고속국도는 휴게소·하이패스·휴게시설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다른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졸음쉼터는 자동판매기, 전기차 충전시설, 화장실 등의 추가 설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국도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가 전년 대비 3.0%p 늘어난 71.1%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97.4%가 만족 또는 매우만족으로 답해 도로공사는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예산 투자에 활용한다. 우선 노후 일반국도의 포장 정비에 2520억원을 투자해 노면의 균열, 도로파임 등을 자동 기록·분석하는 전문 조사차량을 통해 전 국도의 포장상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구간을 쾌적하고 평탄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빗길이나 야간에도 운전자가 차선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차선 밝기 조사 및 차선도색·보수에도 470억원을 투입한다. 이동식 차선 시인성 조사장비를 통해 차선밝기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우선 보수구간을 선정·개선한다.

졸음쉼터는 125억원을 투입해 10개소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시설도 개선할 예정이다. 졸음쉼터의 설치 간격 및 기준 등을 정립하고, 간선도로망 차원의 중장기 쉼터의 설치·운영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에서도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로시설물 안전 강화 및 휴게소 비대면 결제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며, 국토부는 민자고속국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노선별 운영평가에 반영하고, 도로관리 정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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