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제로”…서울교통공사, 전담조직‧인력 확충
“중대재해 제로”…서울교통공사, 전담조직‧인력 확충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1.18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시설개선에도 4914억 투자
▲노후선로 교체 모습
▲노후선로 교체 모습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지하철 중대재해 제로를 위한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5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현장 안전관리 전담 인력 12명도 배치했다.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중대재해 예방추진단'도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안전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각 현장 소속장을 '안전매니저'로 지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지하철 현장 작업 시 위험도가 높은 사고를 끼임, 질식, 추락, 접촉, 감전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점검·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사 직원이 지하철 내 위험요소 발견 시 휴대전화(카카오톡)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이다.  

기존에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 전동차 교체 및 시설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총 4914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하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4호선 전동차 교체(260칸)도 시작한다.

전동차 교체 작업은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조2550억원을 투입해 2호선 420칸을 교체했으며 2·3·5·7호선 526칸도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기, 선로, 낡은 신호 전선 등 지하철 안전 운행에 필수적인 시설물 개선 작업도 진행해 노후화로 발생했던 고장과 장애를 최소화 한다.

공사는 서울시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7호선 반포역에 설치된 '지하철 안전 체험 홍보관'의 온라인화를 추진한다. 또한 중대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컨설팅 연구용역도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범 사장은 "노사가 힘을 모아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