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세라믹기술원, 수소발전 기술개발 협약체결
서부발전-세라믹기술원, 수소발전 기술개발 협약체결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1.1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연길 세라믹기술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연길 세라믹기술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12일 경남 진주시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에서 세라믹기술원과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수소 혼소 및 전소 가스터빈용 열차폐 세라믹 코팅분말 개발과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의 핵심 부품 국산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하게 된다.

수소혼소 발전이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발전용 터빈을 가동하는 환경친화적 발전기술이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단계적으로 수소비율을 높여 100% 수소로만 연소하는 발전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과 세라믹기술원은 고온에 노출되는 연소기, 가스터빈 날개 등 주요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열차폐 코팅소재 개발을 하게 된다. 이는 기존 LNG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혼소용은 연소온도가 매우 높고, 연소 후 발생되는 기체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양 기관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SOEC) 기술개발도 협력한다. 독일과 일본 등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SOEC 셀(Cell)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핵심 수소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