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대형공사장 긴급 안전점검 실시
전국 지자체, 대형공사장 긴급 안전점검 실시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01.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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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지난 11일 광주 서구에서 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 부산, 대구 등 전국 지자체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대응에 나선다.

전남도는 오는 21일까지 10일 간 전남지역에서 시공 중인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 내 시공 중인 공동주택 건설현장 67곳이다. 도와 시·군 소방서,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꾸린 점검반은 공사 현장 공정별로 추진사항을 살피고, 굴착작업부터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거푸집 동바리 정품사용, 추락방지망 설치, 비계의 설치상태, 낙하물 방지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부산시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8일간 부산 시내 대형건축공사장 10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긴급점검은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아파트 현장과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아파트를 비롯해 주상복합건물 등 대형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주택건설사업장 71곳,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33곳, 주상복합 공사현장 4곳이다. 

시 안전자문단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안전점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도시공사, 자치구·군 등과 민관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빈틈없이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적발되는 위험 요인 중 단순·경미한 사항은 신속히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중대한 사항은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도 시 전역에 있는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만㎡ 이상 대형 건설 공사 현장 175곳을 대상으로 설 연휴 전에 검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 및 품질관리계획서 적정 이행 여부, 타워크레인 등 기계장비 적정 운영 여부, 가설 울타리·가림막·낙하물 방지망 등 설치 및 관리 상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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