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새만금 교통기반시설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 구축 핵심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전북도는 28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기본계획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며 개통 목표는 오는 2027년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국비 1조2953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신항~국제공항~대야를 잇는 총 연장 47.6㎞의 여객·화물 병용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개발 핵심 SOC사업으로 꼽힌다.
인입철도가 건설되면 새만금항에서 장항선, 호남선, 전라선과 연계가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편익 향상과 새만금을 전국으로 연결하는 철도 교통물류 수송체계가 구축된다.
이로써 ▲새만금 국제공항(2028년 준공, 78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2024년 준공, 2조1116억원) ▲동서도로(2020년 준공, 3637억원) ▲남북도로(2023년 준공, 9647억원) ▲새만금 신항만(2030년 1단계 준공, 2조6139억원) 등이 연결된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철도, 공항, 항만, 도로가 하나로 모이는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에 이어 내륙까지도 육·해·공 물류 시스템이 구축된다.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증가해 산업물동량 처리뿐 아니라 인적 교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인입철도는 경제성(B/C=1.11)이 입증됐고, 생산유발효과 3조3066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8000여 명,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555억원으로 예측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새만금 철도교통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투자 유치가 촉진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만금이 글로벌 생태문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