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창동·상계 '바이오메디컬단지' 조성 본격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창동·상계 '바이오메디컬단지' 조성 본격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2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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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동반성장·상생발전 협약 체결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수도권 동북권 일대에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은 의정부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체결한 기본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각 자치단체가 지원사항을 정하는 후속 협약이다.

우선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의 핵심 앵커시설을 유치하게 될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 254의4 일원(6만425㎡)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인근 창동차량기지가 남양주로 이전하게 되면 창동·상계일대를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인 신도심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노원역 역세권인 도봉 면허시험장 부지는 노원구 상계동 807의1일대 6만7420㎡ 규모이며, 바로 옆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상계동 820일대 19만7400㎡규모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전 부지에대형병원,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 의료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바이오 의료 생태계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 단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도봉 면허시험장이 이전되는 의정부시 장암동 인근에 주민 편익시설이 조성되도록 500억원을 지원한다. 의정부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 약 60%를 의정부시에 매각해 환승 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수락리버시티 1·2단지의 행정구역 조정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법 등에 따라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한 이전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의정부시 주민편익시설 조성을 위한 지원도 시작한다.

오세훈 시장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것”이라며 "480만명이 거주하는 노원구, 의정부시를 포함해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건강도시의 테스트 베드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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