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축 활성화로 내년 일자리 2.5만개 만든다
녹색건축 활성화로 내년 일자리 2.5만개 만든다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12.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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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제로에너지건축 본격화
관련 일자리 연계 전문교육 시행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정부가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사업을 통해 내년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국토교통부는 탄소중립 시대 전환에 발맞춰 미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 제2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녹색건축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공공부문 녹색건축 환경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지속 추진하고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규모도 2022년까지 18만6000가구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만 가구, 올해 8만3000가구, 내년 9만3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재정비된다.

2025년까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4등급까지 2030년까지 3등급까지 상향한다. 세종시 6-3생활권 아파트, 성남복정 1지구 시범도시, 수원당수 2지구 특화도시 등 지자체와 협업해 다양한 제로에너지 건축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민간부문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공사항목 확대, 평가 간소화, 상환기간 연장 등 민간 그린리모델링의 이자지원 사업 기준을 완화한다.

건물별 에너지 성능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 대상도 확대하고, 데이터베이스(DB) 품질을 개선한다.

2025년부터 민간건축물(1000㎡ 이상)의 제로에너지건축을 의무화하고,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절차도 간소화해 건축허가 절차에 포함한다.

민간 의무화 이전 조기 참여 유도를 위해 용적률 제한 완화를 확대(15→20%)하고, 공공건축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ZEB 인증 실적을 가점사항으로 도입해 건설업체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녹색건축 관련 일자리 연계를 위한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건축주·사업자에게 그린리모델링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업자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시행한다.

그린리모델링 분야 학사 교육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자와 건축전공 대학생 등을 연결하는 인턴십을 시행해 그린리모델링 관련 산업 및 청년 일자리를 육성한다. 내년부터 ZEB 인력 양성을 위한 대상별·수준별 맞춤형 인재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윤성원 1차관은 “이번 방안을 계기로 앞으로 녹색건축 활성화가 보다 본격화될 전망이며 2022년부터 관련 일자리가 2만5000개로 확대되는 등 녹색건축 일자리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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