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3구역 정비계획안 통과…4700가구 공급
북아현3구역 정비계획안 통과…4700가구 공급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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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3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북아현3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안 심의를 통과하며 47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 일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북아현3구역은 부지 면적 27만2000㎡로 북아현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2·5호선 충정로역,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보완을 요구하며 촉진계획안을 한차례 보류했고, 이번에 공공성이 보완되며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라 용적률 260% 이하, 건폐율 25% 이하가 적용되며 최고 30층 이하로 47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용적률 완화를 통해 전용 60㎡ 이하 소형 공공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800여 가구를 확보해 신혼부부와 청년에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가구와 분양가구를 구분하지 않는 소셜믹스가 적용된다.

인근 이화여자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교가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600여실 규모의 기숙사(공공임대주택)도 건립하기로 했다. 기숙사는 시에서 직접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할 계획이다.

또 자치경찰 전면 시행과 입주민 생활안전 등을 고려해 관할 충정로지구대를 이전 설치하고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 노인복지시설,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촉진계획 결정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칠 계획"이라며 "장기간 정체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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