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축 목표 초과… 감축률 34%·감축량 5만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평가’에서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서울·경기·인천 권역이 포함된 수도권 지역 내 목표관리제 대상 149개 기관 중 지난해 온실가스 순감축량이 가장 커 ‘권역별 순감축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 34.4%, 감축량 5만1019톤CO2를 감축했다. 이는 감축목표율 30% 및 감축목표량 4만4540톤CO2를 초과한 수치다.
시는 69개 기관·부서를 총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해 왔다. 감축목표 미달성에 대한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건물, 차량, 소속직원 캠페인 등 분야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지난해 시 산하 69개 부서 중 온실가스를 제일 많이 줄인 부서는 행정국(총무과)으로, 청사 내 조명 전체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시 소유 차량 187대 중 64대를 친환경차(전기차 59대, 수소차 5대)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감축목표량 4000톤 대비 1000톤을 초과한 5500톤을 감축했으며, 감축률은 40%를 달성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지원,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통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공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 추진으로 민간부분 확산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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