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에서 3만6000여가구 분양
지방 중소도시에서 3만6000여가구 분양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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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이달 지방 중소도시에서 3만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비(非)규제지역이 대부분인 지방 중소도시에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인데다 건설사들도 내년 DSR(총 부채원리금 상환비율) 적용 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이달 3만679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예정물량 2만5732가구보다 많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935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6952가구 △경남 6441가구 △충북 5025가구 순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12월 분양 예정단지 7곳 중 6곳, GS건설은 4곳 중 3곳 등 지방 중소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12월 분양물량은 올해 월별 분양물량 중 가장 많다. 가장 많이 나왔던 달은 지난 4월 1만3560가구였다. 최근 5년 내로 범위를 넓혀봐도 최다 물량이다.

연도별 12월 분양물량은 △2016년 1만3470가구 △2017년 1만3239가구 △2018년 1595가구 △2019년 6791가구 △2020년 1만6903가구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의 잔금대출(집단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며 “대출 한도가 큰 폭으로 감소한 만큼 내 집 마련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규제가 비교적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문건설이 분양예정인 '음성 동문 디 이스트’ 조감도.
▲동문건설이 분양예정인 '음성 동문 디 이스트’ 조감도.

 

동문건설은 충북 음성 최대 규모의 기업복합도시인 성본산업단지 B5블록에서 ‘음성 아파트 전용면적 84㎡ 687가구를 선보인다.

전 가구 판상형의 4베이 맞통풍 구조다. 드레스 룸, 슈퍼와이드팬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82번 국도와 가장 인접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학교용지(예정)와 가까운 거리에 중심상업용지(예정)가 있다.

충북에서는 금호건설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진천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76~84㎡ 378가구를 내놓는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 나들목, 중부고속도로 대소 분기점도 근거리에 있어 수도권 등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탄과 청주를 잇는 수도권내륙선(2033년 계획)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진천이월농공단지, 이월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것도 강점이다. 주변에는 진천 테크노폴리스와 진천 스마트테크시티도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전용면적 59~179㎡ 15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나주 종합스포츠파크가 가깝다. 또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포항자이 애서턴’ 전용면적 84~169㎡ 14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북구 도심권으로, 이마트, 북구청, 시청, 고속버스터미널, CGV, 롯데시네마 등을 이용하기 쉽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과 경산시 중산동에서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703가구)’,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506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서곡리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57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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