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갱폼 인양 자동화 장비' 개발
대우건설, '갱폼 인양 자동화 장비' 개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12.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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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G 기술이 적용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건설 현장.
▲DSG 기술이 적용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건설 현장.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대우건설은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Gangform) 인양 자동화 장비 개발(DSG)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재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에 적용 중이다.

대우건설은 중소기업인 근하기공이 공동 참여해 개발한 이번 자동화 장비로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갱폼은 외부 벽체 거푸집 설치·해체 작업 및 미장·치장(견출) 작업 발판용 케이지(CAGE)를 일체로 제작해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공동주택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에 의해 수동으로 인양되는 갱폼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타워크레인이 갱폼을 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갱폼 고정볼트가 풀릴 경우, 대형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다. 또 강풍으로 갱폼이 바람에 날려 작업자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계속돼왔다.

이번에 개발한 DSG 자동화 장비는 타워크레인이 아닌 레일 기반 유압 인양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갱폼 인양시 안전사고를 원칙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 및 공기 지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갱폼의 작업 발판 높이를 기존 2.5m에서 0.7m 정도로 줄여 제품의 무게와 부피도 대폭 줄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외벽 거푸집인 갱폼과 선진 기술인 유압 자동 인양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방지 및 편의성 향상, 경제적·보편적 사용을 가능하게 한 것이 이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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