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가치 증가…지역 최고층 단지 신고가 행진
조망권 가치 증가…지역 최고층 단지 신고가 행진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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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등 SNS 영향력 커지며 조망권 욕망 커져
부동산 시장에도 차별화된 가치에 높은 프리미엄 형성 중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조망권에 대한 욕망이 점점 높아지면서, 바다나 산 조망은 물론 색다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경기장, 골프장, 대교 등 조망이 가능한 사업지들은 차별화된 조망권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조망권을 갖춘 곳은 차별화된 가치에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 중이다. 네이버 부동산(11월 22일 기준)에 따르면, 북항과 인접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부산 동구 레지던스 '롯데캐슬 드메르'(202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71㎡ 매물은 최소 1억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고층(전용면적 90㎡)의 경우에는 무려 5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조망권에 대한 가치로 인해 같은 곳에서도 수억원에 달하는 가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는 올해(1월~11월 22일 기준) 6건의 손바뀜이 있었다. 거래가는 22억9,000만원~27억원으로 조망권을 확보한 동·층에 따라 약 4억원을 웃도는 거래가 차이를 보였다.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 925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65~260㎡, 호텔·레지던스 등 총 1600실로 구성된다. 현재 1개 동(호텔, 750실)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금번 분양 물량은 1개 동, 레지던스호텔 850실 중 2차 분인 130실로 스탠다드 스위트와 프리미어 스위트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 제주도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 시티 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 규모인데다 연면적(30만3737㎡)으로는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만큼 메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제주시 연동 276-1외 3필지에서는 오피스텔 '스타레지스 연동'이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140실 규모로 조성된다. 92실이 테라스형으로 설계되며 전 호실에는 와이드창이 설치돼 제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제주국제공항 및 다수의 국도 진입이 수월한 광역교통망을 갖췄으며 제주 시내를 관통하는 연북로와 노연로 사이에 위치해 권역별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4-3, 74-4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의 청약 접수를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Tier.1’ 총 86실이 함께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창원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적용되며,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도심 파노라마 뷰도 누릴 수 있다. 창원시의 중심 입지에 속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 이용과 수요 확보가 쉽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야경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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