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친체로 신공항, 우리 기술로 짓는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우리 기술로 짓는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1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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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페루, 정부 간 계약(G2G)으로 추진…착공식 열고 사업 본격화
▲'페루 친체로 신공항' 조감도
▲'페루 친체로 신공항'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페루 정부 간 계약(G2G)에 따라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으로 추진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 공사 착공식을 19일(현지시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루 쿠스코주 청사에서 개최되는 착공식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PMO 사업자와 본공사 시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PMO 사업자는 한국공항공사,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 컨소시엄이며, 본공사 시공사는 현대건설, ICA(멕시코), Sinohydro(중국), HV Contratistas(페루) 컨소시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 코트라, 주 페루 대한민국대사관, 한국공항공사,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한다. 페루 정부에서는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주 주지사, 친체로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잉카문명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6월 월 우리 정부는 페루 정부가 정부 간 계약으로 발주했으며, 팀 코리아 운영 등 적극적 수주 지원활동을 통해 스페인・캐나다・터키 등과의 경쟁을 거쳐 최종 수주했다.

올해에는 현대건설이 1600억원 규모의 부지조성공사(3월)와 5400억원 규모의 본공사(7월) 시공계약까지 수주하는 성과도 거뒀다.

친체로 신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연간 약 5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 참여는 향후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형욱 장관은 "이 사업은 인프라 분야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간 계약으로 추진되며, PMO·시공사 등 한국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만큼 스마트 공항 등 대한민국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건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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