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아파트 값이 치솟으면서 정부가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주거대안 상품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경우 소유권 이전등기 전 전매가 가능한 만큼 주거를 원하는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4월 보광종합건설이 공급하는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의 주거용 오피스텔 63실이 평균 3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첫 날 모든 호실이 완판됐다. 또한 같은 달 강남 서초구에서 공급된 ‘엘루크 반포’도 계약 개시 초기에 모든 호실이 팔려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러한 인기는 아파트와 달리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및 가점 등과 무관하며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제한 등을 받지 않는다. 대출시 담보인정비율(LTV)을 최고 70%까지 인정 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비교적 적고 청약 당첨 시 주택 보유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에 아파트값이 오르고 규제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이 여러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100실 미만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등기 전 전매가 가능한 만큼 틈새 투자상품으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조성되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은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42~84㎡, 총 95실 규모로 공급된다. 100실 미만으로 구성되는 만큼 소유권 이전등기 전 전매 1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서현역 일대 상권은 물론 분당세무서, 서현도서관, 분당제생병원 등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관은 상품이 들어서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실제 공급되는 호실이 그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