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문화대상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등 4곳 선정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등 4곳 선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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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건축사회관서 시상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와이지-원 본사, 화성동탄2 A4-1블록 행복주택, 맹그로브 숭인이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진행된다.

국무총리상은 국립항공박물관, 미우관,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 모아쌓은집 등 4개 작품에 돌아간다.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992년부터 시행돼 왔으며 준공건축물·신진건축사·계획건축물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준공건축물 부문에서 대상 4점을 포함해 총 24점, 신진건축사 부문에서 6점, 계획건축물 부문에서 26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 고성군'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 고성군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대상을 수상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도시빈민을 위해 일생을 투신한 인권운동가 고(故) 제정구 선생의 공동체적 삶을 기리기 위한 문화공간이다. 재료 본연의 모습을 살려 검소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의 와이지-원 본사는 외관에 회사 아이덴티티를 담은 금속재를 사용했으며 절삭공구 기업의 이미지를 건물의 내·외부에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성동탄2 A4-1블록 행복주택은 단지 주변의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을 연계하고 순환형 공공가로를 단지와 연결해 도시와 사람이 소통하게 했으며 주거공간과 공유공간을 결합해 골목길을 형성해 임대주택의 새 주거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종로구 숭인동의 맹그로브 숭인은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이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 요가룸 등 다양한 공유공간을 계획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은 MBC '구해줘! 홈즈' 제작팀이, 공로상에는 건축사사무소 동남아태의 전재우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구해줘! 홈즈'의 임경식 PD는 시상식에서 ‘구해줘 홈즈로 바라본 시민들의 주거문화의식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흥진 국토도시실장은 "건축문화대상을 통해 우수한 건축 작품들이 널리 전파돼 새로운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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