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세계 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
현대엔지니어링, 세계 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11.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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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가스공사와 컨소…29억3000만달러 규모
모듈러 공법 적용 공기 단축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전경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전경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와 단일 공사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LNG 터미널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21만㎥ 규모의 LNG를 실은 시초 LNG선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가스 재기화시설과 LNG저장탱크의 시운전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가 코리아드림팀을 구성해 발주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29억3200만달러(한화 3조6000억원) 규모로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등 육상 공사와 해상 접안부두 상부 공사, LNG 송출설비 등 핵심 플랜트 설비 공사를 담당했다. 이외에도 컨소시엄 리더로서 프로젝트 전체의 설계관리, 공정관리, 인허가를 포함한 총괄사업관리 및 발주처 대응을 책임졌다. 현대건설은 초대형 LNG저장탱크 8기와 매립, 접안시설 하부 공사를 수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LNG 터미널 운전 교육을 맡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 및 배관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그동안 축적해온 플랜트 모듈의 운송과 설치를 고려한 모듈러 설계 기술 역량이 총동원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LNG 플랜트 수행능력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LNG가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아 LNG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향후 발주 예정인 LNG 사업에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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