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운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1년 연임
유대운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1년 연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11.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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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유대운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사진)이 1년 더 이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제72회 총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안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유대운 이사장의 연임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전문조합은 유 이사장 취임 이후 3년여 동안 경영혁신을 통해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하는 등 조합원 이익환원에도 적극 나서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18사업연도에 전문조합 역사상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듬해에는 다시 역대 최고실적을 갱신해 1452억원의 흑자 달성, 지난해 1231억원의 흑자를 실현했다.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한 조합원 이익환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전문조합이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던 2019사업연도에는 배당금 규모를 대폭 늘려 순이익의 약 89%인 1287억원(좌당 2만원)을 조합원에게 환원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824억원(좌당 1만5000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규모 확대가 지속됐다.

전문조합은 보증수수료, 융자이자, 공제료 등을 인하해 조합원의 금융비용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오고 있다. 지난해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 보증수수료를 인하한 조합은 올해 또 다시 수수료를 20% 낮췄다. 융자이자도 최대 20% 인하해 조합원사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공제료도 상품별로 최대 40% 낮췄다.

영업수익을 줄이면서도 흑자 규모를 늘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자금운용수익 확대와 함께 철저한 채권관리를 통한 보증사고 최소화 노력이 꼽힌다.

이러한 조합원 친화적인 정책 추진 결과, 조합원 수는 취임 당시보다 8000개사 넘게 늘었으며 자본금도 88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소액출자 대의원 선출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정관 변경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그동안 전문조합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를 구성할 때 대의원 총수의 10% 이내 범위에서 소액출자 대의원을 총회에서 추가로 선출해 왔는데, 소액 대의원 선정 기준과 절차가 불명확해 이에 대한 문제제기 및 제도 개선요구의 목소리가 있어왔다.

이에 전문조합은 정관 변경안을 통해 사전에 지점별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위원회가 소액 대의원을 추천하도록 하고, 추천받은 소액 대의원을 총회에서 최종 선출하도록 했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최근 ESG경영에 따라 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가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만큼, 전문조합도 이번 정관 변경안을 통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 구성의 투명성을 높여 ESG경영 기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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